마천동 183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 최고 39층 1650세대 내외 공급

서울특별시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가 최고 39, 1650세대 내외 규모의 학교·지하철·지천이 어우러진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한 것.

마천동 183 일대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위치해 지역 주민의 활동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학교 일조 등 교육환경 및 지하철역 지하구조물 등 개발 시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아 오랜 기간 개발이 멈춰 노후한 주거환경 및 부족한 기반시설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을 겪어 왔다.

또한 대상지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개발뿐만 아니라 주변에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2025) 및 성내천 복원(2028) 등 대대적인 도시 변화가 예정돼 있기도 하다.

서울시는 이러한 지역 특성 및 잠재력에 주목, ‘교육(초품아)+교통(역품아)+자연(수세권)’의 정주환경을 다() 갖추고, 이웃들이 다() 함께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편익()을 누리는 열린 단지로서 거여·마천동 일대를 선()도하는 다다익선(多多益先)’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

이번 기획안에는 교육·교통·자연이 어우러지고, 주변과 연계되는 영역별 맞춤공간 조성 지역을 아우르는 보행 연계 및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지역 맞춤형 필요시설 배치로 생활편의 증진 용도지역, 높이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 및 사업실현성 증대 학교·수변 등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및 열린 도시경관 창출 등 5가지 계획원칙이 담겼다.

첫째, 단지 중앙에 자리 잡은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역, 성내천이 접한 입지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의 일상과 여가 공간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영역별 맞춤형 공간을 조성한다.

통근·통학 동선이 집중되는 마천초 및 마천역(2번 출구) 주변에 배치하는 입체광장은 지형 단차를 활용해 선큰(sunken) 형태로 계획, 어르신·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편의성을 증진하면서도 지하철역 접근로와 단지 내 주거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도록 했다.

또한 향후 복원될 성내천변에는 수변 활성화시설 배치 등 단지 내외에서 수변을 누릴 수 있는 휴식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한다.

둘째, 통근·통학 등 마천초 및 마천역으로의 접근성을 고려해 기존 보행축이 끊어지지 않도록 동서·남북 보행체계를 연계·강화한다. 특히, 학교와 지하철역을 품은 단지 특성을 감안해 단지 내 차량동선 최소화, 주변 도로 확폭 및 일방·양방 혼재 도로체계 단순화 등 지역 일대 원활한 차량 통행도 고려했다.

보행체계로는 위례선 트램 정거장-마천초-마천역-성내천을 연결하는 동서 공공가로축 마천시장-마천역-마천4구역 등 주변으로 연계되는 남북 생활가로축 공공용지-마천역-준주거지역을 연결하는 지역활성화가로축 등을 계획했다.

이외에도 단지 내 차량 동선 최소화를 위해 단지 외부 차량 진출입구 3개소 설치 초등학교 후문 어린이 안심 승하차구역 조성 성내천 복원와 연계한 성내천변 자전거도로 등을 계획했다.

셋째,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를 고려해 마천로변에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미래 공공시설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공공공지 및 녹지, 어린이집 등 선제적 기반시설 계획도 수립했다. 또한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변으로는 개방형 주민 이용시설, 성내천변 수변특화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넷째, 지역에 예정된 여러 변화를 고려해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했다. 특히, 위례선 개통에 따른 마천역 일대 활성화를 고려해 마천역 연접 준주거지역은 가로 활성화시설 등 복합용도 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을 도모했다.

다섯째,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형성을 위해 단지 내 각 영역별 적정 높이를 적용하고, 마천역에서 성내천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 및 녹지와 연계한 통경축 설정 등을 통해 주변으로 열린 도시경관을 창출하도록 했다.

학교 일조 및 성내천변 등 개방감 확보가 필요한 곳은 중·저층, 단지 중앙부는 고층을 배치하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설정하고, 지하철역 주변 선큰광장을 중심으로 연결된 공공보행통로 및 녹지를 따라 통경축을 확보하는 한편, 학교·수변·가로변 등 각 영역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유형과 형태의 주동을 계획해 단지의 가치도 제고했다.

서울시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만큼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고품격 주거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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